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함께 국내 차세대 전력산업에 처음으로 투자한다.

   

한전과 GE는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 본사와 나주혁신도시에서 각각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행사'와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전과 GE 두 회사는 전력 기자재 국산화, 관련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등 우리나라 차세대 전력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전력 설비 통합 클러스터(산업집적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전과 GE는 지난 3월 13일 전기가 오가는 '고속도로'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인프라 구축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논의해왔다.

한전은 GE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사무실을 열고 투자를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외 전력 관련 기업의 유입과 고용이 느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