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군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비해 다음 주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요격 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AP통신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두고 오는 30일 ICBM 요격시험을 한다고 보도했다.

   
▲ 미군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비해 다음 주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요격 훈련을 실시한다./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험은 북한이 앞으로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AP통신은 덧붙였다.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내주 시험에 ICBM 모형 대신 기존 미사일보다 운항 속도를 한층 배가한 '맞춤형'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CNN은 지난달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이달 말께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테스트를 태평양 해상과 지상에서 각각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CNN은 "MD 실험은 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행된다"면서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을 넘어 미국 서부지역으로 날아오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1999년에서 지금까지 총 17번의 미사일 요격 실험을 진행해 9번 성공했다. 지난 2014년 6월 요격발사가 최근 성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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