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여주의 한 돼지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었다.

28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께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중국인 A(60)씨와 태국인 B(35)씨가 쌓인 분뇨를 제거하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 사람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다른 중국인 2명 가운데 대피하지 못한 1명도 현장에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분뇨가 갑자기 쏟아지자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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