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스모그 저감‧공기질 개선에 대대적으로 나설 예정이라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에도 영향이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29일 중국 심양만보(瀋陽晩報)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랴오닝성 정부는 '오염퇴치 및 생태건설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스모그 저감‧공기질 개선에 대대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랴오닝성 내 철강·화력발전·시멘트·유리·석탄·제지·염색·오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 등 9개 업종 1만 4000개 공업오염원에 대해 집중 관리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랴오닝성 정부는 연내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평균 농도를 50㎍/㎥ 이하, PM 10(지름 10㎛ 이하의 미세 먼지) 평균 농도를 77㎍/㎥ 이하로 낮추는 한편 2020년까지 PM 2.5 농도를 42㎍/㎥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석탄 사용량을 2억100만t 이내로 통제하고, 3년 이내에 지열에너지 열펌프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면적을 2000만㎡로 늘리는 방법으로 재래식 겨울난방용 석탄보일러를 모두 퇴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연말까지는 배출가스 환경기준에 미달하는 구식 차량 10만대에 대한 운행 중단 조치가 시작된다. 자동차 도로 원격탐지 검사를 통해 배출가스 기준치 초과차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