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중 237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전환되면서 결국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됐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p(0.10%) 하락한 2352.97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p(0.31%) 오른 2362.59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장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개장 이후 한 시간여 만에 2370선까지 넘어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지수가 밀리기 시작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9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결국 지수는 장중 한때 2344.25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코스피는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됐다.

한편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세가 우세했다. 외인의 순매수 규모는 127억원, 개인은 579억원이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당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 하락했으며 현대차(-0.92%), 현대모비스(-0.18%), 한국전력(-0.82%), 삼성생명(-1.20%) 등이 모두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40%), NAVER(0.12%), 삼성물산(2.61%) 등은 상승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48%), 유통업(1.45%), 서비스업(0.83%), 화학(0.36%) 등 상승한 업종도 있었지만 증권(-2.89%), 기계(-2.30%),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69%), 금융업(-0.61%)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낙폭도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36p(0.37%) 떨어진 643.6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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