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현재 운용중인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평균수익률은 15.57%로 집계됐고, 이 중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은 22.06%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또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18.8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피200에 연계한 인덱스 펀드 성과도 18.33%로 좋은 편이었다.

삼성그룹주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2.06%에 기타 그룹주 펀드 역시 16.73%의 성과를 거뒀다.

개별 펀드별 수익률을 보면 삼성그룹주 펀드 중에선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펀드1(A)'이 2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IBK삼성그룹증권자펀드(A) 23.57%,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 시리즈 22.77∼23.37%,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펀드1(A) 22.80%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기타 그룹주 펀드 중에선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증권자펀드(A)'의 연초 이후 성과가 20.72%로 가장 우수했다. 다음으로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펀드1(C-F) 20.62%, 신한BNPP3대그룹주Plus증권자펀드1(종류A1) 18.03% 등 순서였다.

그룹주 펀드가 올해 높은 성과를 낸 것은 국내 증시가 '경기 민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2026.46에서 전날 2352.97로 326.51p(16.11%) 상승했는데, 코스피 시총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180만 2000원에서 전날 종가 기준 228만 1000원으로 무려 2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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