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황정민 곽도원 출연 확정된 듯...日 배우겸 감독 기타노 다케시도 물망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에 곽도원과 황정민의 캐스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는 11일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영화 '곡성'은 곽도원과 황정민으로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 배우 황정민과 곽도원이 11일 영화 '곡성'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는 "최근 황정민이 '곡성'에 캐스팅되면서 제작에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가 출연 물망에 오른 상태고 결정되면 한·일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곡성'은 괴이한 일본인이 시골의 한 마을에 찾아오면서 연속해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경찰이 해결해 나가는 스릴러물이다.

곽도원은 극 중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 역을, 황정민은 그의 수사를 돕는 도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개봉한 '남자가 사랑할 때'(한동욱 감독)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곡성'으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출연 물망에 오른 기타노 다케시는 '검은 복음' '아웃레이지' '다케시즈' 등에 출연·연출하면서 일본의 '국민 배우'로 등극했고 국내에서는 '배틀 로얄'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이자 감독이다.

'곡성'은 지난 2010년 '황해'로 데뷔한 나홍진 감독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곡성'은 조만간 조·단역 캐스팅을 완료한 후 하반기 크랭크 인한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