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4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연 3.21%로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21%로 3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 금리가 3.06%로0.04%포인트 하락했고, 보증대출이 0.07%포인트 하락했으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전월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4월 기업대출 금리는 3.42%로 한 달 사이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 취금 등의 영향으로 0.18%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도 전월대비 0.1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8%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정기적금(1.61%)은 0.02%포인트 올랐다.

비은행권에서 수신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호금융이 1.74%로 0.06%포인트 올랐고, 새마을금고(2.01%)와 신용협동조합(2.05%)도 각각 0.02%포인트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