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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글로벌 1위 경쟁력 확보 위해 선제적 투자"
2025년 전기차배터리 시장 점유율 30% 달성 목표…"배터리·화학 승부수"
승인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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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30 1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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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2017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분야인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배터리사업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오늘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17 CEO 기자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30일 종로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 딥 체인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No.1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딥 체인지 2.0'라는 경영목표를 통해 두 가지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잘 하는' 사업인 석유개발 사업에서 차별적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그 동안 해보지 않던 '새로운' 사업이자 차세대 먹거리인 화학, 배터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전략으로 '딥 체인지 1.0'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돌연사) 할 수 있다"며 각 계열사별로 성장 동력 마련을 주문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올해 화학 사업에서는 구조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글로벌 10위의 화학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석유개발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딥 체인지 1.0으로 짧은 여름과 긴 겨울의 ‘알래스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전쟁터(Battle Field)를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옮기는 딥 체인지 2.0을 시작한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과의 일문일답.

 
▲올 초 SK이노베이션에서 3조 투자 계획을 발표하셨는데 현재까지 투자 실적이 궁금하다. 추가 투자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김준 사장) 3조는 어떤 기준으로 볼것인지에 따라 다르다. 올해 투자 지출 기준으로 3조를 볼것이냐에 따라 다르다. 제가 보기에는 일부 진행되는 것들이 지연되더라도 올해가 아니면 큰 틀에서 내년 초 정도로 넘어갈 것이기 때문에 별로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2.4조정도까지는 확장이 될 것 같다. 

▲SK종합화학을 세계 톱10 화학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기준이 무엇인가?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글로벌 10대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볼건가 내부적으로 논의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매출액이 10조 정도 되는데 그걸 2024년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33조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익은 세전 1조 가까이 되고 있는데 대략 2.5조 정도 되면 세계 10대 화학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가치쪽으로 사업 확대 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한지?

-(김형건 사장) 우리가 폴리머 중에서는 패키징, 오토모티브쪽이 70% 차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장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자체 기술로 공정 촉매 제품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넥슬렌이 있다. 넥슬렌은 오토모티브쪽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EAA와 같은 부분이 플렉시블 패키징 분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고부가제품과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2020년까지 10조원 투자 금액을 제시했는데 딥체인지 2.0을 위한 투자금으로 봐도 되는지? 

 -(김준 사장)안정적으로 10조 정도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추가적인 기회가 생기면 되지만 필요하다면 사업 쪽에 사후 출자하는 방식까지 고려하는 부분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저희가 돈을 쓰는게 목적은 아니니까 하고 싶을 만한 사업들이 저희에게 잘 걸려들 것이냐의 문제는 계속 시장 환경을 체크해나가겠다.

▲중국 배터리 공장 짓는다고 했다가 연기됐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윤예선 B&I 사업대표) 중국 배터리 공장의 경우 이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와 함께 셀을 다시 생산하기 위한 협상을 했었었는데 아시다시피 중국 내수 우위 정책이라든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모색을 하고 있다. 현재 이렇다할 만한 소식은 없고, 조만간 좋은 소식 있으면 바로 알리겠다. 

성장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국내시장은 포화상태로 과도한 경쟁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기술경쟁과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야 한다. 단순한 외형을 늘리기 위해 같은 IT서비스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글로벌 사업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업체까지 인수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오펙 감산 연장했는데 SK이노베이션이 원유 도입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송진화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대표) 미국산 원유 도입 계획부터. 미국산 원유 중 2가지 정도 초경질연유 (콘덴세이트) 걸프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있다. 트레이딩을 하고 있고 미국에서 트레이딩 하려면 미국에 팔기도하고 남미로 돌리기도 하고 지난해의 경우 트레이딩 물량으로 300만배럴 했는데 미국 유럽으로 뺄 수 밖에 없었다.

중동원유 장기계약 부분은 지금까지 거의 영향이 없다. 산유국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역내에서는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다보니 미국 셰일오일 증산되는 경향이 있다. 산유국에 의존도가 높다기 보다는 경제성이 높아서 가져온 것이었다. 러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그때그때 경제성 있는 원유 도입하고 있다.

▲유가 80%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사업 연결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서성환 옵티마이제이션 본부장) 유가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자각했다. 그동안 유가 변동의 설명 방법은 석유의 수요 공급을 가지고 하는거였는데 저가 매수나 달러 강세의 경우 유가가 빠지고 미국 금리인상을 하면 유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그간 왜 큰 규모의 투자가 없었는지 궁금하다. 

-(한영주 E&P 아시아사업실장) 2014년에 창사 이래 큰 적자가 있었기 때문에 ‘생존’에 집중해야 했다. 투자를 하지 않았거나, 그 사업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증설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석유는 설비 증설에 조 단위 이상의 숫자가 들지만, 배터리 산업의 경우 설비 확장에 그만큼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 그룹III가 무엇인가?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를 그룹I, 그룹II, 그룹III, … 이런 식으로 구분한다.원래는 그룹I만 있었으나, 품질이 향상되면서 그룹II로 별도 구분을 하게 되었고, 우리의 기유가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그룹III라고 다시 따로 분류하게 되었다.

▲ ZIC racing은?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엔진의 내구성을 더 높을 수 있도록 배합을 별도로 해서 성능 향상됐다. SK루브리는 기유 매출 비중이 높음. 3조 중 2.3조가 기유다. 윤활유는 국내, 러시아, 파키스탄, 중국에 수출하고 직원도 해외 직원이 더 많다. 사업 변동성은 석유화학보다는 적다. 그간 capa. 증설 진행하면서 변동성이 좀 있었으나, 현재는 안정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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