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1일 "정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할 일이 많지만 중요한 것을 깨끗한 후보, 능력있는 후보를 엄선 추천하는 일"이라며 개혁공천의 의지를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6·4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이 줄서는 게 아니라 국민이 줄서는 일을 추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성패는 개혁공천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제 아무리 선수 높은 의원이라도 국민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으면 추천해선 안된다"며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도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신인은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는 개입될 수 없다. 지금까지 혼선은 어제 내린 눈이다. 눈은 녹았고 꽃피울 일만 있다"며 "기초공천 논란을 딛고 앞만 보고 나아가자. 개혁과 혁신으로 거듭나자. 계산도 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의 기치를 들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제 혁신의 선봉장이 돼 걸어가겠다고 했다"며 "비록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을 믿고 정치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