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영업이익 240억 목표 밝혀...VIG파트너스에 인수 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
   
▲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이사가 31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202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써머스플랫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이 3년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배 추가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써머스플랫폼은 2014년 VIG파트너스(구 보고펀드)에 인수됐고 지난 4월 사명도 에누리닷컴에서 써머스플랫폼으로 변경했다 

써머스플랫폼은 31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2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써머스플랫폼의 전신인 에누리닷컴이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3주년을 맞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공개하고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비전과 실행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누리닷컴은 2014년 5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택배정보서비스 1위 스윗트래커, 골프 부킹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린웍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해외직구 앱을 운영하는 메가브레인을 차례로 인수해 에누리그룹으로 거듭났다. 

인수 후 3년 사이에 매출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해 2014년 192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예상액)으로, 영업이익도 62억3000만원에서 125억5999만원(예상액)으로 각각 2배 뛰었다.

에누리그룹의 서비스 이용자는 2014년 월 평균 185만명에서 2017년 월 평균 650만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고 특히 모바일 이용자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도 2014년 50만에서 2017년 4월말 현재 1200만으로 대폭 증가했다.

써머스플랫폼은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2020년까지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전략으로 모바일 사업영역 확대 및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 및 관련 기업을 추가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최문석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가격비교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커머스 영역의 유망한 기업을 인수 및 성장시켜 2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향후 3년은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성장 위에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여 다시 한번 2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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