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에게 우선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LG유플러스는 스테디셀러 모델인 iPhone 6를 2일부터 자사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본격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스테디셀러 모델인 iPhone 6를 2일부터 자사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본격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iPhone 6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370만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중고폰 유통 업체가 일부 알뜰폰 업체에 리퍼비시(Refurbish)폰이나 중고폰 형태로 공급한 적은 있지만 이통사가 직접 나서 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이용 고객들의 소비 성향과 내장 메모리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기존의 ‘16GB’, ‘64GB’, ‘128GB’ 3종의 iPhone 6 라인업이 아닌 32GB 모델을 애플사와 전략적 협상을 통해 출시했다.
 
또한 단순히 저장 용량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기존 iPhone 6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16GB 모델의 출고가 인하 후 가격인 49만 9,400원 보다 24% 가량 낮춘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다. 

색상 역시 최근 출시된 iPhone 7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블랙과 유사한 스페이스 그레이를 채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에게 iPhone 6를 우선 제공하고 다른 알뜰폰 업체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iPhone 6S 등 후속 모델에 대한 추가 공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상훈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 상무는 “이번 iPhone 6 단말 공급이 저가 모델 위주의 알뜰폰 시장에 새로운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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