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알바생들 사이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연예인 사장님 1위에 뽑혔다.

11일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823명을 대상으로 '최고vs최악의 사장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같이 일하고 싶은 가상 연예인 사장님' 1위로 유재석을 꼽았다.

   
▲ 승리 유재석 인증샷/사진출처=승리 인스타그램

가상 연예인 사장님 2위는 든든하고 정감 있는 이영자(11.3%)가 차지한 가운데, 인생의 연륜을 배울 수 있는 이순재(8.7%), 성공하는 삶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양현석(8.3%),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정형돈(7.2%) 등도 꼭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은 연예인 사장님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알바생들은 최고의 사장님 1위로 '알바생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사장님(35.6%)'을 꼽았다. 2위는 '휴게시간, 식사 등 알바생에 대한 대우가 후한 사장님(17.1%)'이 3위에는 '월급을 제 때 잘 챙겨주는 사장님(13.4%)'이 뽑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잘못한 일도 사과하면 쿨하게 넘어가주는 사장님' 등의 답변도 나왔다.

최악의 사장님의 유형을 꼽는 질문에서도 인격적인 대우를 바라는 알바생들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알바생들은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님(39.6%)'을 최악의 사장님으로 꼽았다. 이어 '정해진 월급날을 무시하고 들쭉날쭉 형편껏 주시는 사장님(19.7%)',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님(8.5%)', '알바생을 못믿어서 뭐든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장님(7.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특정 알바생만 편애하는 공정치 못한 사장님' 등이 기타의견에 나왔다.

또 사장님 단골 최악의 멘트 1위로는 "너 나니까 써주는 거지 여기 아니면 어디서 일 못한다(18.6%)"를 꼽았다.

최악의 멘트 2, 3위는 각각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깐다(13.2%)"와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까 몇 시간씩만 더 일해(11.3%)"를 뽑았다.

이밖에도 "어떻게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니?(10.8%)", "장사가 잘 안돼서 좀 적게 넣었다(10.1%)", "빈둥거리지 말고 일 좀 찾아서 해(9.2%)", "너 다른 데서 일할 때도 이렇게 했니?(9.1%)"도 사장님들이 일삼는 최악의 멘트로 꼽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