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BC‧롯데 4개사 우선 지원…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 확대
'LG G6' 사용자 업데이트 통해 바로 사용…출시 이벤트도 풍성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LG 페이(LG Pay)’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LG 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WMC’ 기술이 탑재됐다.

   
▲ LG전자 모델이 레스토랑에서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LG 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 페이’는 신한‧KB‧BC‧롯데 4개 카드사를 우선 지원한다. 오는 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LG 페이’ 하드웨어가 탑재된 ‘LG G6’ 사용자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LG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G6’를 시작으로 ‘LG 페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 페이’는 자주 쓰는 신용∙체크카드를 최대 10장까지 등록, 이 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와 유통매장 등 다양한 멤버십카드도 등록해 결제와 할인, 적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 페이’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 페이’는 높은 보안성도 갖춨다. 결제할 때마다 지문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번 유출방지를 위한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LG 페이’로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모바일 결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LG 페이’ 출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LG페이’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뱅앤올룹슨(B&O) 블루투스 스피커와 1만원 캐시백 등 5000여 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도 이달 한달 간 이벤트 참여 후 ‘LG 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제공한다.

LG전자도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LG 페이’ 화면을 캡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공기청정기, G패드,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헤드셋 등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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