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스마트폰 데이터 월평균 사용량이 처음으로 6GB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4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통해 4세대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 4월 6.06GB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은 도입 1년 후인 2012년 12월 1.79GB에서 2015년 10월 4GB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7월에는 5GB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같은 데이터 소비량의 증가는 동영상, 메신저 등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6만원대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의 도입도 한몫을 했다. 2013년 도입된 해당 요금제에서는 일정량의 기본 데이터가 제공된다. 기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에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전체 LTE 가입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