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5개월째 6.4%에서 제자리걸음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신고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에 이어 6.4%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이후 5개월째 보합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월세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전세는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기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1.49%,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3.21%다.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6%, 연립·다세대 6.6%로 전월과 같았다.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8.2%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9%, 지방에선 7.7%로 집계됐다. 

   


시도별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세종이 4.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았다. 광주(6.8%→7.0%)와 제주(5.8%→5.9%)는 전월대비 상승했고 충남(8.1%→7.9%)과 전남(7.5%→7.4%)은 하락했다. 서울은 5.6%로 5개월째 변동이 없었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6.9%로 가장 높았다. 충북(6.1%→6.3%)은 전월대비 오른 반면 충남(6.2%→6.0%)과 경남(5.3%→5.2%)은 떨어졌다.

연립·다세대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5.1%로 최저, 전북이 10.6%으로 최고로 나타났다. 대전(8.6%→9.4%), 충북(10.0%→10.6%) 등은 전월대비 오른 반면 세종(9.0%→8.8%), 서울(5.2%→5.1%) 등은 떨어졌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9%로 최저, 경북이 11.6%으로 최고다. 제주(6.8%→7.3%)와 부산(8.3%→8.5%) 등은 전월대비 상승, 인천(10.0%→9.7%)과 세종(10.1%→9.8%) 등은 하락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