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레스센터 시상식, 고 신현확 총리 추모행사도 함께 열려

2014년 '우호(于湖)인문학상' 수상자로 조남현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황훈성 동국대 영문과 교수, 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 고 우호 신현확 국무총리. 신 전 총리는 생전에 인문학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 신현확 국무총리의 아들인 신철식이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선친의 기일에 맞춰 불모지인 인문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들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5일 프레스센터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고 신현확 국무총리의 아호를 딴  우호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은 11일 2014년 ‘제6회 우호(于湖)인문학상’ 수상자로 이들 세명의 학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학 부문에선 <한국근현대소설사1,2>를 저술한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외국문학분문에선  <서양문학에 나타난 죽음>을 저술한 황훈성 동국대 영어영문과 교수가,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에선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을 저술한 김성곤 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가 차지했다. 심사는 김종회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성창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변창구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건우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우호인문학상 시상식은 25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우호 신현확 총리의 기일로 추모식도 함께 열리게 된다.

우호(于湖)인문학상은 생전에 인문학을 무척 아끼고 배려했던  고  신현확 총리의 뜻을 기리고, 각종 지원이 취약한 기초 인문과학분야의 학술 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신 전 총리의 아들인 신철식 이사장은 "인문학상은 인문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신 분 또는 우수한 학술저서를 집필하신 분을 대상으로 하여 매년 2인~3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상금은 수상자마 1000만원이다.

학술저서의 경우에는 당해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하여 지난 2년 이내에 국내에서 발행된 한국문학, 외국문학,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의 저서를 심사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학계에 크게 공헌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공로상을 선정한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약력이다.
◯ 한국문학 부문-조남현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 조남현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1948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현대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퇴임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저서로는 <한국현대문학사상연구>, <소설신론>등이 있다.

 

 

 

   
▲ 황훈성 동국대 영문과 교수
◯ 외국문학 부문-황훈성 동국대 영문과 교수(<서양문학에 나타난 죽음>)

1979년 서울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학교인 서울대 영문과 석사를 1979년에 졸업하였다
1991에는 캘리포니아대 영문과 데이비스 캠퍼스(UCD)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 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
◯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경계를 넘어서는 문학>_)

1949년 8월9일 생으로 한국문학번역원(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제5대 원장이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다.서울대학교 우수 연구교수로 7회 선정되었고 국제비교한국학회 회장, 문학과 영상학회 창립회장,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 중이다. 수상 경력으로는 탁월한 뉴욕 주립대 해외동문상, 풀브라이트 동문상, 제18회 김환태평론문학상 등 많은 수상기록을 보유하였으며, 대표저서로는 문화연구와 인문학의 미래, 글로벌시대의 문학, 하이브리드시대의 문학 등이 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