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을 관람 후 느낀 감상평을 전했다.

지난 1일 의병의 날,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립군' 관람 및 대담을 진행했다.

'대립군'의 단체 관람을 선택한 이유와 감상평을 묻는 질문에 “정윤철 감독은 열정이 많은 사람 같다.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몰입할 수 있었다. 아마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면서 복기를 했을 것이다. 우리가 지난 겨울에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한 것도 결국 민초였다. 우리도 지난 5개월 동안 1천 700만개의 촛불을 들어서 정권을 교체했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립군'을 보니까 촛불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이 자리에 두말 없이 참석했다”고 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영화 속 ‘대립군’들의 생존을 위한 싸움 그리고 2017년 세상을 바꾼 촛불혁명의 희망 등 '대립군'이 들려주는 메시지에 대해 “대립군과 광해 간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촛불을 연상시킨다.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이 복기할 수 있는 감동적인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절찬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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