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3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소비지출금액은 7조8462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1.3%증가했다.

해외소비지출은 가계가 외국에서 의식주·교통 등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대가로 쓴 금액을 말하고 출장 등 업무로 쓴 돈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651만4859명으로 작년 4분기보다 14.3% 늘어나 해외여행 증가가 해외소비지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가계가 국내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0.9% 줄어든 186조8607억원인 것으로 드러나 내수 부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의료관광·스포츠 관광·스마트 관광 등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체크바캉스' 도입 등의 내수 활성화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체크바캉스'는 정부·기업·근로자가 함께 적립한 기금으로 국내 여행 비용을 보조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