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지속적인 원유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높이면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0달러(1.5%) 내린 배럴당 47.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9달러(1.36%)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번 주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는 계절에 접어들면서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이 국제유가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미국에 원유생산을 늘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방송 역시 분석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80.2달러에 마감됐다.

시장의 높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6월 고용지표 속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낮아지면서 금값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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