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이천원이 동시 데뷔했다.

'슈퍼스타K4' 톱6 에디킴(김정환)은 11일 '너 사용법'을 공개했다. 남자의 진솔한 연애담을 콘셉트로 만들었고 남자가 사랑에 빠질 때부터 이별할 때까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매뉴얼처럼 담았다.

   
▲ 이천원, 에디킴

에디킴은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뽐냈다. 애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를 비롯해 수록곡 6곡을 작사·작곡했다. 소속사 미스틱89의 대표인 프로듀서 윤종신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에는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팀89'의 포스티노 등이 힘을 보탰다.

에디킴은 여의도 IFC몰 엠퍼브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윤종신 프로듀서님에게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앨범을 만들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MC로도 나선 윤종신은 에디킴을 계기로 "음악 잘하는 친구들이 실력을 인정 받는 것 뿐 아니라 스타로 올라섰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K팝스타 시즌2' 톱4인 남성듀오 '이천원'(김일도·김효빈)도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가 담긴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서울이 싫어졌어'는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그룹 '씨스타'의 '바빠', 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랄랄라' 등을 만든 작곡가 귓방망이의 곡이다. 연인과 이별한 뒤 남자가 느끼는 쓸쓸한 감정을 담았다.

앨범에는 어번 감성의 랩과 보컬이 어우러진 '내 옆으로 와', 풍성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펑키 넘버 '투나잇', 레트로한 감성의 '깃털보다 가벼워', 가수 에일리와 함께한 '뷰티풀' 등 5곡과 2곡의 연주곡 등 총 7개 트랙이 실렸다.

'K팝스타 시즌2' 내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인 이천원은 싱어송라이터의 능력도 뽐냈다. 멤버 김일도는 전곡의 작사가로 참여했다. 김효빈은 '투나잇'과 '뷰피풀'을 작곡했다.

이천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연 데뷔 쇼케이스에서 "2000원은 가벼운 금액이지만, 그만큼 친근하고 편안한 노래들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디킴과 이천원은 앞으로 음악방송과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