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증가 대책 마련…하이패스 도입 및 차로 증설 결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5일 물왕·고잔영업소에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를 도입하고 고잔영업소에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4.5톤 이상 화물차 운전자가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요금소에 정차 후 통과하는 문제로 차량 지체가 발생하고 운행비용이 증가해 화물차 운전자로부터 하이패스 이용확대 요구가 꾸준히 지속돼 왔다.

   
▲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5일 물왕·고잔영업소에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를 도입하고 고잔영업소에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3경인고속화도로 제공


이에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주변 공단의 화물차 이용 비율이 높고 매년 화물차 교통량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물왕영업소의 경우 기존 양방향 2개 화물차로에서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포함한 4개 차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잔영업소는 기존 양방향 4개 화물차로 중 2개 차로에 화물차 하이패스를 설치한다.

또 고잔영업소에는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와 별도로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기존 양방향 4개 차로에서 6개 차로로 증설한다. 수원~광명고속도로와의 연계,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매년 7~10% 증가해 하이패스 이용률이 75%에 달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증설 공사가 완공되면 지·정체 현상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개선하고 보다 쉽게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증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2017년 8월 말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 관계자는 "수도권의 핵심 교통 인프라로 입지를 굳힌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또 한번 도약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며 "경기와 인천 전역을 오가는 역할에 더욱 유연한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설치 확충을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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