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의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생산, 일본수출 및 국내 출시 예정
   
▲ BAT코리아의 사천공장 전경./사진=BAT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BAT 코리아는 5일 경남 사천 제2, 3공장의 증축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증축을 통해 BAT 사천공장은 가열담배(전자담배) '글로(glo)'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 생산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BAT의 아시아 수출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글로'의 국내 판매는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네오스틱'이 국내서 생산되면 일본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후 약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2, 3 공장을 동시에 신축하고 지역 내 인재 200여명을 채용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번 증축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가열담배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도 자리잡게 된다. 

특히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담배회사 들 중 유일하게 가열담배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전담생산시설을 갖춘 제조사가 됐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에 들어가는 '히츠'는 이탈리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BAT코리아 토니 헤이워드 사장은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아시아의 수출허브로서의 역할에 더불어 가열담배 '글로'에 사용되는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며 "이는 BAT 그룹 내 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천공장에 대한 BAT 그룹의 큰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AT 글로의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해 가열담배에 관심 있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하루빨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센다이 지역에 최초로 출시됐으며, 출시 6개월만에 지역 내 담배시장 7%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BAT 재팬은 오는 7월 글로의 판매지역을 도쿄, 오사카, 미야기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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