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0p(0.13%) 하락한 2368.62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2376.66으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376.83까지 급등했다. 단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썼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결국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63.61까지 떨어졌다. 

하락세는 기관 매도세가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홀로 3369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41원, 21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락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화학 증권 의료정밀 등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운송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KB금융 현대모비스 NAVER 삼성물산 POSCO 등은 상승에 성공했다. LG전자의 경우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0.81%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2.63p(0.40%) 오른 661.41로 마감되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원, 1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475억원어치를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내린 111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충일인 6일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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