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해 우리나라 중산층 비중이 감소했고 소득분배 지표는 5년만에 악화됐다.

작년 우리나라 중산층 비중은 65.7%로 전년(67.4%)과 대비해 1.7%포인트(p) 하락했고,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는 2011년 0.311, 2012년 0.307, 2013년 0.302, 2014년 0.302, 2015년 0.295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0.30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을 하위 20% 계층(1분위)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이 2016년 5.45배로 2011년(5.73배) 이후 5년 만에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점차 평등해진다는 의미다.

중산층에 대해 정해진 국제기준은 없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국제비교 및 통계의 연속청을 고려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의 50∼150%를 중산층으로 삼고 있고, 이번 통계는 이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 중산층 비중은 64%였고 이를 기점으로 2012년 65%, 2013년 65.6%, 2014년 65.4%, 2015년 67.4%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소폭 상승해왔다.

이와 관련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에 대해 "최하위 1분위(하위 20%) 계층은 물론 차상위 2분위(하위 20∼40%) 계층까지 소득이 줄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중산층 감소…소득분배는 5년만에 악화./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