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여성비하 논란 사과, "동생과 장난 친 것데 죄송합니다"...잦아들까?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여성비하 논란에 해명했다. 하지만 불거진 논란에 비해 사과가 너무 간단한데다 '장난'으로 치부해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윤기는 1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을 둘러싼 여성비하 논란에 대해 "동생이랑 장난 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네요.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 곽윤기가 여성비하 논란에 "동생과 장난친 거 였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

앞서 곽윤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곤한 지하철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에 앉아 자신의 다리와 옆자리 여성의 다리를 찍은 사진과 함께 "옆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이란 글을 남겼다

이 글에 대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빨리 지워요', '위험한 발언'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서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2011-12, 2012-13시즌까지 1000m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곽윤기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5차대회가 끝나고 발목 부상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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