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 보이' 이대호가 장타 부재와 관련해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이대호는 12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며 “조만간 호쾌한 타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이대호 자료 사진

이대호는 12경기에 나서 타율 0.395(43타수 17안타)로 고공비행 중이다. 다만,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은 아직 없다. 17개의 안타 중 2루타 역시 2개에 불과하고 3루타는 아직 없다.

이대호는 “내게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 안타가 나오고 있으니 타구가 뜨기 시작하면 장타도 곧 나올 것이다”라며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이대호는 이날부터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와 2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오릭스에서 뛰던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반대로 페냐는 소프트뱅크에서 오릭스로 이적했다.

특히 상대 거포 윌리 모 페냐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페냐는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선수다. 페냐는 12경기에서 무려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당당히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타율 역시 0.326으로 높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페냐와의 맞대결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