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부와 재계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0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대한상의

지난달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장관급인사가 경제단체장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이 부위원장이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은 조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을 설명하고 재계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박 회장은 규제완화와 세제 개편 등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회장은 이 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일자리와 기업관련 정책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조찬간담회는 정부 관계자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다. 이 부위원장을 초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며 “간담회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어떤 내용이 다뤄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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