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FH12 420' 'FH540' 등 모델 행사 공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볼보트럭 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상용차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는 도전장을 냈다.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수입 상용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대수 2천 대를 돌파했고,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판매 실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볼보트럭이 전체 국내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약 25%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볼보트럭의 '상용차 시장 2위' 비전은 이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볼보트럭코리아는 20주년을 기념해 20대 '한정판' 대형트럭을 선보인다. 

해당 트럭은 국내 판매 20주년을 알리는 문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색·무늬도 특징이다. 볼보 'FH 540' 모델 기반에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세이프티 패키지를 모두 적용했다.

또 볼보 국내 판매 1호 차량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되어 20주년 기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한 헬렌 멜키스트 (Hele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은 "2016년 기준으로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이 진출한 세계 140개국 중 매출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볼보는 품질, 안전, 환경보호를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해 출고되는 볼보 트럭은 10만대가 넘는만큼 고객들의 수익과 성공을 돕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설립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한국 시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며 국내 상용차 업계의 성장을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에는 볼보그룹 차원에서 373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여 중앙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볼보그룹코리아 부품 물류 센터를 인천에 설립했다. 2만4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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