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340km/h·제로백 2.9초…최신 12기통 엔진 탑재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페라리는 고성능 슈퍼카 '812 슈퍼패스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KM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812 슈퍼패스트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새롭게 출시한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하며 개발된 1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8500rpm에서 최대 800마력을 발휘하고 리터당 무려 123마력을 뿜어낸다. 

이는 양산형 프론트 엔진 모델에서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가 지켜온 12기통 엔진 특유의 스릴감 넘치는 최고 성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프론트 미드 엔진형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토크는 7000rpm에서 73.3kg.m이 발휘되고 이 중 80%는 3500rpm에서 발현돼 주행성은 물론 저회전에서의 가속력을 향상시켰다.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장착한 최초의 페라리 모델로 스티어링 휠을 통해 운전을 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제어 시스템으로는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PCV)이 최초로 탑재되어 핸들링의 민첩함을 향상시켰고 차의 반응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새로워진 시트는 더욱 스포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최신형 인포테인먼트와 에어 컨디셔닝 유닛을 포함한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의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은 "812 슈퍼패스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페라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며 "페라리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만큼 모두의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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