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가장 낮은 법인세율(5%), 고용세액공제 등 투자 지원 제도 갖춰
삼성전자 "아직까지 구체적 장소, 투자 금액 등 어떤 것도 결정 안 돼"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의 미국 가전공장 설립 부지 선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선정 지역이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가전 공장 최종 후보에 올린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 등 3개주다. 

현지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중소도시 블라우스우드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안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법인세율(5%)을 자랑하는 곳이자 고용세액공제, 교육보조금 등 각종 투자 지원 제도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협상 단계에서 특정 지역이 주목을 받을 경우, 미국에게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장소, 투자 금액 등 어떤 것도 결정 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장 입지가 확정되는 대로 2019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 세탁기·가스오븐레인지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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