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좌천 인사조치된 ‘우명우 사단’ 검찰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윤갑근 대구고검장과 정점식 대건 공안부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전 윤 고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하는 등 검찰 간부 4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2일자로 전격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발령과 관련해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이라고 밝히자, 윤 고검장 등은 ‘자리에 연연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고검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로 ‘정윤회 문건’ 사건 처리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우 전 수석 비리 특별수사팀장 당시에는 ‘황제 소환’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