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이대호, 친정팀 오릭스전 삼진 4개 침묵...한신 오승환은 휴식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가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이대호 자료사진
 
탈삼진만 4개 기록할 정도로 부진을 보인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395에서 0.354까지 떨어졌다. 연속 안타 행진도 3경기에서 멈췄다.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에게 철저히 당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4회와 5회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크볼에 방망이를 거두지 못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바깥쪽 빠른 공을 그대로 지켜봤다. 
 
 한 번 잃어버린 타격감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7회 이날 경기 4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포크볼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마쓰 사토시의 2구째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의 침묵 속에서도 소프트뱅크는 7-1 승리를 거뒀다. 가네코는 7이닝 3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신은 요미우리를 9-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