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p(0.15%) 오른 2363.57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이어진 하락세가 이로써 저지됐다.

   
▲ 사진=연합뉴스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한때 2347.62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235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기관이 순매도 폭을 급격히 줄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기관이 매도폭을 4300억원선으로 늘렸지만 기관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받는 모양새가 만들어지면서 순매수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0억원, 28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이 43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이날은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이라 관망세가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NAVER, 한국전력 등이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최근 선전하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상승해 670선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p(0.53%) 상승한 66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22.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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