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OST 인기 열풍이 뜨겁다.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이후 수목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명품 OST가 드라마를 통해 속속 공개되며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양요섭을 비롯해 볼빨간사춘기, 황치열, 러블리즈 케이, 김연지, 김나영, 케이윌에 이르기까지 최고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가창 실력과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가요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이라이트 활동 시작 이후 첫 OST 가창에 도전한 양요섭은 '남자라 울지 못했어'를 통해 파워풀 하고 다채롭고 애잔한 감성이 교차하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안방극장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양요섭은 OST 첫 자작곡 '나무'를 통해 '군주-가면의 주인'에 연속으로 가창 참여해 인기 파워를 보여주었다.

한 여자를 향한 절절한 사랑의 심정은 황치열의 '잠시나마'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엔딩테마곡으로 기획된 이 노래는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한 남자의 가슴에 자리잡은 여자가 '잠시나마 꿈이 되고, 잠시나마 햇살이 되고, 자신이 걸어온 시간 내내 쏟아지던 비가 그친다'라는 표현으로 황치열의 가창력과 어우러져 호응을 얻었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는 '처음부터 너와 나'의 음원이 공개된 이후 각종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요계 음원 최강자의 면모를 증명했다. 세자 이선과 한가은의 인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게 아닐까 하는 운명적 사랑을 담은 가사를 통해 유승호와 김소현의 케미를 여실히 보여주며 두근두근 감성을 일깨웠다.

러블리즈 케이(Kei)가 가창에 참여한 '별과 해'는 사랑 하지만 결코 만나지 못하는 두 사람의 운명을 제목처럼 별과 해로 비유한 노랫말에 애절한 음률이 더해졌다. 김연지의 ‘계절사이’는 5음계의 펜타토닉 음계를 바탕으로 세자 이선을 향한 사랑이 감정을 품어 온 한가은의 마음이 배어있는 듯한 곡조로 감동을 전했다.

최근 음원 공개된 김나영의 '괜찮다고'는 애절한 목소리와 절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스토리 전개의 긴장감을 높이는 곡이다. 풍부한 감성을 절제된 가창력을 통해 완성되어 슬픔의 정서를 보여온 김나영의 음악적 색채와 맥이 닿아 있다.

케이윌은 8일 음원 공개된 '내가 사랑할 사람'으로 서정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가창력으로 사랑하지만 아파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애절한 마음을 그리며 'OST 황태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세자 이선(유승호 분), 한가은(김소현 분), 천민 이선(엘 분), 김화군(윤소희 분)의 사랑의 구도가 얽히고 설키며 재미를 모으고 있는 '군주-가면의 주인'은 사랑에 대한 아픔과 희열을 노래하는 OST의 듣는 재미가 더해져 방영 중반에 접어들며 시청자 호응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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