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숨 고르기를 마친 코스피가 다시 ‘신기록 작성’에 돌입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2p(0.77%) 상승한 2381.69로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380선을 돌파했다.

   
▲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65p(0.32%) 상승한 2371.22로 출발해 계속적으로 상승했다. 결국 2380선마저 돌파하면서 지난 2일 세운 기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4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 한때 2385.15까지 상승해 지난 5일 세운 장중 최고치 기록(2376.83)도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146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306억원어치, 개인은 16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증시 호황에 따른 금융업(+3.34%)의 상승이 돋보인 가운데 의료정밀(+3.02%), 음식료품(+0.59%)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08%) 통신업(-0.6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8% 상승한 230만 5000원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NAVER가 7.87% 오른 96만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82%), 삼성전자우(+2.14%)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67%), 삼성물산(-3.51%), LG생활건강(-2.51%)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올랐다. 

한편 코스닥 또한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종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p(0.62%) 상승한 674.1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바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123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