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기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수당소식통의 말을 인용,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미루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브뤼셀이 '영국에 정부가 없다'는 이유로 브렉시트 협상을 지연시키는 것을 놔두지 않으려는 당내 정서와 연관돼 있다"고 했다.

BBC는 "보수당의 가차없는 DNA에도 불구하고 메이가 총리직 유지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브렉시트파가 배를 흔들기를 원하지 않고 있고 아무도 또 다른 총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EU 측이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을 막으려면 당분간 총리를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게 수뇌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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