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에서 고객정보를 불법 판매한 애플 직원 직판업체와 위탁 서비스 제공 업체 직원 20명을 포함한 22명이 체포됐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창난(蒼南)현 경찰은 지난 7일 이들 22명을 컴퓨터와 휴대전화 이용자 개인 정보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난 경찰은 피해 고객이 중국인인지 외국인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고, 애플 대변인은 사건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범인들은 애플 내부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이름과 전화번호, 애플아이디 등을 빼낸 뒤 10∼180위안(1700∼3만원)에 판매해 총 5000여만 위안(약 82억8000만 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이들의 고객정보 불법판매 혐의를 포착했던 청난 경찰은 중국 국내의 광둥(廣東), 장쑤(江蘇), 푸젠(福建)성 경찰 등과 공조수사를 통해 이들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 사진은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전경./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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