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국의 경제규모(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43개국 중 8위로 올라섰고 그 증가속도는 3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흥국 18개국 중 1위는 14년째 이어갔다.

11일 국제결제은행(BIS)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 88.1%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했다.

BIS가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한국은 2014년 84.2%로 11위에서 9위로 뛰어오른 후 2015년 이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가계부채의 이러한 상승 폭은 노르웨이(6.3%포인트)와 중국(5.6%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신흥국 2위인 말레이시아(70.3%)나 3위 태국(70.2%), 4위 홍콩(67.7%)과 큰 격차를 벌리며 18개 신흥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002년 당시 홍콩을 추월한 뒤 14년째 신흥국 1위를 지키고 있다.

   
▲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세계 8위…증가속도 3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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