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번 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주3회에서 주4회로 늘어 이어지며,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축소시도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첫 공판이 열린다.

정식 공판 시작 후 최순실씨와 함께 주 2회 내지 3회 재판을 받던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주 4회 재판 강행군에 들어간다.

변호인단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과 체력 부담을 이유로 일정 조정을 요청했으나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12∼13일과 15∼16일,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을 연다.

이번 주에는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SK에게 뇌물을 요구한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을 각 이틀씩 진행한다.

한편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병우 전 수석의 첫 정식 재판을 연다.

   
▲ 박근혜 주4회 공판 속행…우병우는 첫 재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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