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4월21일 갤럭시S8을 출시한 지 50일이 경과했지만 아직 한 건의 발화 사고나 관련 제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배터리 안전성을 다시금 입증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면서 8가지 배터리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는데, 갤럭시S8 발화사고의 제로화는 이 프로세스 도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우선 테스트를 진행하는 S8 모바일 기기의 샘플 수량을 10만 대까지 확대했으며, 이와 더불어 핵심부품 관리전담팀을 구성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확대했다.

삼성은 제품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해외 자문단도 두어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기술전문잡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기사에서 "삼성의 배터리 문제 대응은 업계에 선례를 제시할 품질 관리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냈다"며 "삼성은 검사종류와 대상 샘플의 양을 늘려 오류를 줄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들었고 이는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갤럭시 S8, 출시 50일간 발화사고 '제로'…배터리 안전성 입증./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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