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 '코리아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식서 수여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주관하는 '2016 밴플리트 상'을 수상한다.

   
▲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제공


SK그룹은 11일 최 회장이 부친 고(故) 최종현 회장에 이어 '밴 플리트'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998년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 회장이 같은 상을 받은 뒤 대를 이은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국내 수상자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 상을 수여한 바 있지만 부자가 나란히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으로서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통해 국가 인재 양성은 물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장학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697명의 박사를 배출했고 이 중 546명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한 인재교류는 물론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서로 양국이 윈-윈(Win-Win)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다음달 1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 만찬에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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