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관공서를 잇달아 점거했다.

외신에 따르면 1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에서 무장세력이 경찰서와 지역 보안국 건물을 점거했다고 보도했다.

친러 무장세력 점거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친러 무장세력 우크라이나 동부 관공서 점거=YTN 뉴스 캡처

러시아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친러 무장세력은 점거한 건물에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고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군사적 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친러 무장세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 무장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 특수부대를 급파했습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의 다른 2개 지역에서도 러시아제 기관총으로 무장한 친러 무장세력들이 경찰서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