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에 상장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점유율이 3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종목의 시총이 569조원을 기록해 작년 말의 496조원보다 14.70% 늘었으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총의 37.08%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비율은 작년 말 37.90%에 비하면 0.82%p 줄어든 것이다. 비중 감소 사유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약 21조원)과 대형주에서 중대형주로 이어진 순환매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상위 50종목의 시총 비중도 69.16%에서 68.68%로 0.48%p 감소했다. 단, 상위 100종목의 시총 비중은 81.05%에서 81.40%로 0.35%p 증가했다.

한편 시총 10위 종목의 '순위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시총 1∼4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순서가 유지됐으며 시총 9∼10위인 삼성생명과 포스코 역시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작년 말 시총 7위인 NAVER가 5위로 뛰어올랐고 삼성물산이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대신 한국전력은 5위에서 7위,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