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코치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신임감독으로 선임됐다.

서울 삼성은 13일 이상민 코치를 3년 계약에 신임 감독으로 발탁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성훈 서울 삼성 단장은 선임배경으로 "선이 굵은 리더십과 농구에 대한 감각과 이해 등이 뛰어나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프로농구 뉴시스 자료사진

이상민 신임감독은 1990년대 초중반 한국 남자농구의 르네상스였던 '농구대잔치'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프로 KCC(前현대)를 거쳐 2007년 서울삼성으로 이적했으며, 2010년도 은퇴 후 구단의 지원을 받아 2년간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다가 2012년 서울 삼성에 코치로 복귀했었다.

이상민 신임감독은 "삼성의 정신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초일류 기업 삼성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팀 컬러와 성적을 재임기간 내 반드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시즌 김동광 감독이 팀을 이끌다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고, 이후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해 왔다.

이상민 감독 취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상민, 내 우상들이 이제 다 감독" "이상민, 삼성 이제 잘할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이라니 벌써" "이상민, 국대 포인트 가드" "이상민, 기대된다 삼성" "이상민, 이제 농구 보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