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세조와 상원사 고양이돌상.. 둘사이에 무슨 일이?

13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음의 병을 앓던 세조가 고양이 꿈으로 극복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조는 흰 소복의 여인에게서 '저주받을 것이다'라며 무언가를 얼굴에 뿌리고 고양이가 우는 지독한 악몽을 꿨다. 잠에서 깬 세조는 이상한 피부병을 앓았다. 의사들도 병의 원인을 알지 못했다. 그의 병이 계속 되자 사람들은 죽은 단종의 저주라고 수근댔다.

   
▲ 출처=서프라이즈 캡쳐

어린 단종까지 유배 보낸 세조는 이후 언제부터인가 저주에 걸린 듯 악몽을 꾸고 환청을 들었다. 많은 이들의 피를 보고 왕위에 오른 그가 마음의 병을 얻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보이는 고양이들을 모두 잡아 없애라고 명하는 등 계속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

세조는 병을 고치기 위한 노력으로 상원사 절에 다녀왔다.  절에 다녀온 후 병세에 차도를 보였고, 그는 부처의 은덕이라며 꾸준히 절을 다녔지만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세조의 꿈에는 한 고양이가 나타나 자신의 시체를 보여줬다.

그러던 어느날 불당에 간 세조의 앞에는 한 고양이가 그의 앞을 막고 섰다. 사실 불당 안에는 세조를 죽이려는 자객이 기다리고 있었다. 단종이 죽은 후 남은 사람들은 세조의 암살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조는 자신을 막은 고양이 덕에 자객의 존재를 알아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악몽인 줄 알았던 고양이 꿈은 사실 자신을 지켜주는 행운의 꿈이었다. 이후 세조는 고양이의 은혜를 생각하며 절 앞에 고양이 돌상을 세웠다.

네티즌들은 세조와 상원사 소식에 "서프라이즈 세조, 상원사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다" "서프라이즈 세조, 상원사 고양이 불상이 그렇게 만들어진건가" "서프라이즈 세조, 상원사 고양이 불상 보고 싶다" "서프라이즈 세조, 상원사와 그런 관계였나" "서프라이즈 세조, 상원사 심리적으로 괴로우니까 악몽을 꾸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