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사용 시간·약한 흡입력 등 기존 무선청소기 단점 극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LG전자가 선보인 '코드제로 ART 시리즈'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로 구성됐다.

   
▲ 코드제로 A9 /사진=LG전자 제공

이들 제품은 짧은 사용 시간, 약한 흡입력 등 기존 무선청소기의 단점을 완벽히 극복했다는 게 특징이다.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LG화학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청소기에 접목시켰고, 흡입력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장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의 세탁기 모터 기술력을 집약해 10여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코드제로 A9'·'코드제로 R9'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를 탑재했다. P9모터는 기존 제품 대비 부피는 72%, 무게는 60%나 줄었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분당 11만 5000번 빠르게 회전하면서 흡입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P9의 회전 속도는 항공기 제트 엔진보다 16배 빠른 수준이다.

A9의 경우 청소기 브러쉬 내부에도 분당 960번 회전하는 파워 모터가 추가로 장착됐다. 두 모터의 시너지 덕에 A9의 흡입력은 3kg 볼링공 3개를 한꺼번에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하다. 또 충전의 불편함을 줄일 착탈식 배터리, 벽을 뚫지 않아도 되는 자립형 충전대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요소로 꼽힌다.

'코드제로 R9'은 기존보다 3배 정확해진 레이더 센서를 장착, 보다 정교한 주행이 가능하다. 사각형으로 디자인된 흡입구는 구석구석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제품 전면 센서가 모서리를 감지하면 스스로 주행 속도를 낮추고 흡입력을 최대 6배까지 높이는 식이다.

   
▲ 코드제로 T9 /사진=LG전자 제공

'코드제로 T9'는 유선 청소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흡입력을 지녔다. T9에는 A9, R9과 달리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이 채택됐다.

코드제로 T9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용자가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청소기 본체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따라오는 '로보센스 2.0'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특히 본체가 단순히 따라오는 수준을 넘어 장애물을 스스로 감지, 피하면서 이동하는 점이 돋보인다.

송대현 H&A 사업본부장 사장은 "혁신적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기반 삼아 무선 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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