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구본승이 ‘훈장 오순남’에서 박시은과의 의리를 지켰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김용민)에서는 감금된 오순남(박시은 분)을 구출한 강두물(구본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순남을 찾기 위해 강두물을 모텔을 찾았고 비상구 계단에서 발목을 다친 채 쓰려져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오순남을 발견했다.

오순남을 자신의 차로 데려온 강두물은 오순남에게 “병원에 가자”고 권유했으나 오순남은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자신의 상태가 너무 안 좋지 않냐며 어른들의 시선을 의식했다.

이에 강두물은 화를 발끈 내며 “미용실 다녀오는 거 아니다. 살아 돌아온 양반이”라며 안타까움도 함께 표현했다.

그러나 오순남은 강두물에게 자신이 감금돼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강두물은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끝내 오순남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박시은을 걱정하고 있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그를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표현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훈장 오순남’은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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