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5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5월 외국인 투자자금이 약 53억달러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외국인 투자자금은 52억7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4월(22억달러)과 비교해 30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2012년 2월(58억달러)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치였던 3월(54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주식시장에서 33억6000만달러, 채권시장에서 19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는 지난 4월(9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2016년 7월(37억1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한은은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은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이 평균 4.6원으로 4월에 비해 0.3원 줄었다.

이는 북한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9.5원으로 4월 말보다 18.4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