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민의당이 13일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어 내부 결속을 다진다.

지난 대선을에서의 지역위원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원 단합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워크숍에는 당 소속 의원과 비상대책위원,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지역 사무처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당 워크숍에서는 당의 사활이 걸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당 혁신과 선거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전날(12일) 의원총회에서 8월 말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전대의 구체적 개최 시기와 철자, 당헌·정비 등에 관한 의견 수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비상대책위원회는 가급적 빨리 끝내는게 좋다고 본다"며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도 6월말 7월초, 정의당도 7월중 전대를 하는데 우리 당만 늦출 수 없다"고 밝혀뒀다. 아울러 "어제 의총에 참석한 의원 100% 의견이 가급적 9월 정기국회 전 8월중에 하는 게 낫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나는 왜 국민의당을 선택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국민의당의 혁신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혁신 방안을 설명한다. 전체 토론 및 자유 토론도 계획돼 있다. 6·15 남북 공동선언 기념일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통일전망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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